정지훈 인턴 기자
롯데하이마트(대표이사 남창희)가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94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0.8%, 영업이익 275% 증가한 수치다.
롯데하이마트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생활 밀착형 가전 전문점'을 지향하는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서비스', '경험형 매장 전개', '플럭스(PLUX)'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마트 안심 Care 서비스는 수리·클리닝·이전설치·보증보험 등 고객의 가전 구매 생애 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방문 컨설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출시 한 달여 만에 약 1천여 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서비스는 작년동기대비 매출액이 78% 성장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이마트는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경험형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강동구에 신규 오픈한 '고덕점'의 모바일 전문 매장인 '모토피아(MOTOPIA)'가 대표적이다. 모토피아에서는 맞춤형 모바일 상담과 최적 요금 설계 등을 제공한다. 모토피아는 오픈 후 기존보다 8배이상 많은 모바일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PB(Personal Brand) 플럭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0개 신규 상품 중 15개 상품이 소속된 카테고리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PB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5년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정기 케어 고객 확대에 집중한다.
먼저 지난 5월 선보인 '하이마트 구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구독 시스템은 LG전자와 삼성전자같은 국내 브랜드와 애플, 로보락 등 글로벌 브랜드의 상품들을 구독제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주방 후드, 커피머신 등 상품 카테코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론칭 2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전국 110개 주요 점포에서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도 시행해 고객 케어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