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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접목한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확대 구축

- 블로그 콘텐츠 자동 숏폼 변환, XR 콘텐츠 플랫폼 등 연내 공개 예고

  • 기사등록 2025-07-17 15: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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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네이버가 십수년간 축적한 미디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 생태계에 '온서비스 AI' 전략을 적용한다.


네이버는 지난 16일 사용자 몰입감을 높이는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Immersive Media Platform)'을 확대 구축하고, 연내 AI가 접목된 다양한 영상 기술과 XR 콘텐츠 플랫폼 등을 순차 공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AI 접목한 \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확대 구축네이버 모션스테이지.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2012년 'NAVER TV 캐스트'를 시작으로 NOW, VLIVE 등 영상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영상 처리부터 전송, 재생에 이르는 전 과정의 기술력을 자체 고도화해왔다. 현재는 쇼핑라이브, 치지직 등 실시간 상호작용이 중요한 고화질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네이버는 △미디어 AI △XR 스튜디오 △버추얼 스트리밍 등 이른바 '비전 테크 트라이앵글' 기술을 통해 서비스 전반에 실감형 미디어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는 지난해 'AI인코드' 기술을 도입해 영상 품질은 유지하면서 데이터 전송률을 최대 30%까지 낮추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AI로 영상의 맥락을 심층 이해하는 'MUAi' 플랫폼을 연내 확대 공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영상의 챕터를 구분하고 설명을 제공하는 오토 챕터 기술 △영상의 세부 내용을 분석해 메타데이터화하는 기능 등을 포함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기술은 텍스트 콘텐츠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오토클립Ai'다. 이 기술은 멀티모달 LLM을 활용해 블로그 내용을 이해하고 요약해 숏폼에 최적화된 영상을 자동 생성한다. 음성, 배경음악, 화면 효과 등을 자동 적용해 블로그 창작자가 손쉽게 숏폼을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한다.


네이버는 1784 사옥에 구축된 '비전스테이지'와 '모션스테이지'를 통해 버추얼 콘텐츠 제작 환경도 구축했다. 비전스테이지는 초현실적 가상 배경을 제공하는 스튜디오로, 커머스부터 영화까지 제작 가능하다. 모션스테이지는 치지직 스트리머들이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전문 스튜디오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앱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현재까지 누적 9300만 건 이상의 방송을 송출했으며, 일평균 약 13만 건의 라이브가 생성된다. 전체 이용자의 약 90%가 해외 사용자이며, 글로벌 동종 송출 앱 상위 20위 내에서 약 47%의 다운로드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네이버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김성호 리더는 "VR 기기의 보급 및 대중화 시대를 맞이하여 XR 관련 미디어 기술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비전 AI 창작 기술들의 고도화를 통해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에서 창작 활성화를 이끌고, 사용자들에게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생생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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