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재 인턴 기자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대표이사 신요식)가 생체정보를 조각화하고 주기적으로 암호화하는 신기술로 보안성을 크게 강화한 특허를 확보하며 생체인증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가 생체정보를 암호화하는 방식의 보안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료=더밸류뉴스(챗GPT)]
생체인증 기반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가 생체정보를 다수의 조각으로 분할해 주기적으로 암호화하는 방식의 보안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기존 생체인증 시스템에서 제기되던 해킹 및 정보 유출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 등록된 특허 기술은 생체정보 템플릿을 일정한 방식으로 분할한 뒤 각 조각을 암호화해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가 유출되더라도 정보가 분산·조각화되어 있어 원본 재조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이 기술을 모바일 인증서비스, 출입통제 시스템, 금융보안 솔루션 등에 적용해 생체인증 기반 보안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특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비대면서비스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운영체계 개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물이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기존 생체인증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해결한 혁신적인 방식”이라며 “향후 미국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