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대표이사 사장 김재을)가 자동화·지능화 기술 기반의 조선소 전환을 위해 ‘AI로봇 현장실증 교육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로봇 실증과 전문인력 양성 기능을 갖춘 교육 허브(중심축)로, 스마트 조선소 전환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HD현대삼호는 최근 ‘AI로봇 현장실증 교육센터’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실증 및 인력 양성 거점으로, 조선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김재을(앞줄 가운데) HD현대삼호 대표이사 사장이 전남도 및 선급 관계자들과 'AI로봇 현장실증 교육센터' 출범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삼호]
총 사업비는 16억7000만원 규모로, 정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사업 등 국비도 포함됐다. 교육센터는 △로봇 개발과 성능 실증 △오퍼레이터 교육 △유지보수 훈련 등 로봇 기술 전주기를 포괄하는 ‘로봇 통합 솔루션’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이 병행 가능한 설비가 갖춰졌으며, 협동로봇과 AI 기반 분석 장비 등도 배치됐다. HD현대삼호는 향후 협력사와 사내 작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AI로봇과 스마트 조선소 기술 향상을 적극 지원해 전남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 사장은 “AI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실증은 물론, 사내외 협력사 작업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까지 수행하는 미래형 스마트 조선소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