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 김흥석)가 손의 주요 혈자리인 합곡혈(合谷穴)을 집중 지압하는 장치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 향후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에 적용할 선행 기술로, 손을 활용한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하며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바디프랜드는 손의 합곡혈 부위를 집중적으로 지압·마사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 제품 사진 [이미지=바디프랜드]이번에 등록된 특허의 명칭은 ‘손 마사지 모듈을 구비한 마사지 장치(특허 제10-2805518호)’로, 헬스케어 장비에 손 부위 혈자리를 자극하는 기능을 결합한 구조다. 엄지와 검지 사이의 손등 부위에 위치한 합곡혈은 전통적으로 두통, 소화불량, 얼굴 부기 등에 효과적인 혈자리로 알려져 있다.

이 특허는 사용자가 엄지손가락을 삽입하면 모듈 내부의 지압봉이 앞뒤로 이동하며 합곡혈을 자극하는 구조다. 지압봉은 엄지 측면에서 눌러주는 형태로 설계, 사용자의 손 모양과 각도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최적화돼 있다. 엄지는 낮게, 검지는 높게 위치하도록 설계돼 자연스러운 지압이 가능하다.

해당 기술은 바디프랜드가 개발 중인 차세대 헬스케어로봇에 적용될 예정이다. 손의 주요 혈자리를 자동으로 자극해 건강 증진을 돕는 기능으로, 기존의 등, 다리 중심에서 손 부위로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셈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양방뿐 아니라 전통 한방의학에서 중요시하는 혈자리 부위를 지압하고 마사지하여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장치와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자사의 사명인 ‘건강 수명 10년 연장’ 실현을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디프랜드는 부설연구소인 '헬스케어메디컬 R&D센터' 주도로 혁신 기술을 개발, 헬스케어로봇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외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2080건을 출원, 이 가운데 1011건을 등록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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