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채종일 기자]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이 후원한 ‘제16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이하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스포츠에 대한 후원과 저변 확대를 넓혀가고 있다.

OK금융그룹은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회장 조일연)이 주최, 주관하고 OK저축은행이 후원한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지난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선동열(둘째줄 가운데)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 및 농아인야구단 선수들이 지난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제16회 선동열배 OK 농아인야구대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2010년 처음 개최됐으며 2019년부터 대한민국 야구의 전설 선동열 감독의 이름을 대회명에 공식 포함했다.

올해에는 전국에서 총 9개 농아인야구팀이 출전해 예선을 거쳐 △고양엔젤스 △충주성심학교 △대구호크아이즈 △청주드래곤이어즈 등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경기는 고양엔젤스-충주성심학교, 대구호크아이즈-청주드래곤이어즈가 맞붙은 준결승을 시작했다. 결승전에서는 청주드래곤이어즈가 고양엔젤스를 접전 끝에 승리하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로 알려진 수어 아티스트 사오리의 축하 공연과 충주성심학교 OB팀과 연예인야구단 ‘조마조마’의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팬클럽 ‘선동열을 사랑하는 모임’은 전 참가팀에 야구공을 후원하기도 했다.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선수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최윤 회장이 농아인야구대회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시구자로 시작해 오랫동안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고 있는데 4년째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도와준 KT위즈에 감사하다”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투지를 가지고 있는 농아인 선수들을 보며 저 역시 존경심이 들고 감동스러울 따름이며 해를 거듭할 수록 대회의 규모가 커지며 농아인야구의 저변 확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농아인들의 목소리가 세상에 전해지는 소통의 통로”라며 “앞으로도 신체적 제약을 넘어 도전과 열정을 이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은 농아인야구와 더불어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 ‘OK 읏맨 럭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리그오브레전드(LOL) 팀 브리온의 네이밍 스폰서, 지난 3월부터 세계캐롬당구연맹(UMB) 국제대회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후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외에도 골프, 배구, 럭비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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