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가 1분기 잠정 매출액 1조1948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6.8%, 영업이익 8.2% 증가했다.
동원F&B 지난 6개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조미식품과 펫푸드, 간편식(HMR) 등 식품 부문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주효했다. 조미식품 사업이 참치액, 참치다시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며 실적이 상승했다. 김, 유제품, 음료 등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자회사 동원홈푸드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조미식품 사업이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앞세워 국내외에서 성장했고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 대형 신규 거래처를 수주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8.1%, 영업이익 3.1% 증가했다.
동원그룹은 최근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동원F&B,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 스카사 등 국내외 식품 4개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 식품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