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이 인도 게임 생태계 육성을 위한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IGI)’ 2기 참여 기업을 선정,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지역 거점 확충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IGI) 프로그램의 두 번째 기수에 총 6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도 내 게임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크래프톤이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IGI) 프로그램의 두 번째 기수에 총 6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미지=크래프톤]
KIGI 2기에는 △클린업 게임즈(Kleanup Games) △아드바이타 인터랙티브(Advaita Interactive) △싱귤러 스킴(Singular Scheme) △스매시 헤드 스튜디오(Smash Head Studio) △언와인드 게임즈(Unwind Games) △진저 게임즈(Ginger Games) 등 6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1기 대비 2곳이 늘어난 규모다.
선정 기업은 6개월에서 1년 간 크래프톤과 외부 전문가로부터 게임 기획, 퍼블리싱, 기술 인프라에 대한 멘토링 및 최대 15만 달러(약 2억원) 개발 지원금을 받는다. 크래프톤은 AWS(아마존 웹 서비스)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백엔드 기술, 맞춤형 자문 등 실질적 자원을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2기를 통해 콜카타, 마두라이 등지에 신흥 개발 거점을 새롭게 확보, 인도 전역으로 생태계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2기 모집에는 350여 개 기업이 지원,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기업이 선정됐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KIGI는 인도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게임을 만들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을 갖춘 개발사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기에 선정됐던 나가랜드, 뉴델리, 벵갈루루 등지의 4개 스타트업은 현재 게임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중 리디멘션 게임즈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소저른 패스트(Sojourn Past)’의 얼리 액세스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슈라 게임즈와 두날리 게임즈는 구글 플레이에서 소프트 론칭을 시작했다. 아르주나 스튜디오는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