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젠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기술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전배문, 유용희 두 대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마케팅 솔루션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전략이 주목된다.
오브젠은 유용희 대표가 취임해 전배문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여 전배문 대표가 기술 혁신 및 솔루션 고도화 담당, 유용희 대표가 영업 및 사업 확장을 총괄한다고 1일 밝혔다.
신임대표로 취임한 유용희 대표는 대우그룹, 이수그룹, 대명그룹 등 여러 대기업에서 경영 기획과 전략을 총괄하며 탁월한 사업 확장 능력을 입증했다. 오브젠에서도 외부 투자 유치와 코스닥 상장을 주도해온 유 대표는 지난달 28일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신임 각자대표로 취임했다. 유 대표는 “앞으로 탄탄한 사업 기반 마련과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오브젠이 전배문·유용희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자료=더밸류뉴스]
오브젠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와 고객 경험 최적화를 주요 성장 전략으로 삼고 있다. AI 기반 고객 행동 분석,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데이터 기반 캠페인 자동화 등을 통해 기업들의 효과적인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ChatGPT, 하이퍼클로버X, 딥시크 등 상용 대형언어모델(LLM)을 접목한 솔루션 개발과 오픈소스를 활용한 소형언어모델(sLLM), 검색증강생성(RAG) 등을 통해 응용분야 확장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대표 IT 기업 ‘FPT Telecom’과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브젠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으로 디지털 경제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을 첫 해외 진출 거점으로 선정했다. 이를 발판 삼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오브젠 관계자는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경영 체제를 재정비했다”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브젠의 이번 경영진 체제 개편은 급변하는 AI 기술 및 마케팅 솔루션 시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전문성을 갖춘 두 대표의 협업을 통해 기술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