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육아지원 3법의 본격적인 시행에 맞춰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원사업을 알린다고 27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사업' 알리기에 나선다. [이미지=KB금융그룹]
KB국민은행은 우선 KB스타뱅킹을 통해 '아이돌봄 서비스 신청 접수'를 지원하고, 영업점 내 '소상공인 출산·육아 지원 정책 홍보 배너'를 설치해 정책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35억원을 투입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23일부터 시행된 육아지원 3법 개정안을 통해 일하는 부모의 부담이 많이 덜어질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힘을 모아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룹의 저출생 대응 노력은 이미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투자해 전국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했다. 향후 계획도 야심차다. 2027년까지 전국에 48개의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관하고, 늘봄학교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의 이번 정책은 단순한 CSR을 넘어 심각한 저출생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지원에서 소외됐던 소상공인들에 대한 맞춤형 접근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