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에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를 준공하며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허영인(오른쪽에서 세번째) SPC그룹 회장이 지난 25일(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 누사자야 테크파크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하피즈 빈 가지(왼쪽에서 네번째)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 여승배(오른쪽에서 두번째)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 허진수(오른쪽에서 첫번째) SPC그룹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SPC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 누사자야 테크파크에서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SPC그룹에 따르면, 이번 생산센터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겨냥한 전략적 거점이다.

이번 생산센터는 연면적 1만 2900㎡ 규모로, 7개 생산라인을 통해 하루 최대 30만 개, 연간 최대 1억 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당초 계획보다 두 배인 약 8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자동화 설비와 안전 시설을 완비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6개국에 진출했으며, 태국, 브루나이, 라오스 3개국 추가 진출를 앞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이번 생산센터 준공으로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PC삼립은 다음 달 아세안 법인을 설립하고, 조호르 생산센터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환경과 트렌드에 맞는 B2C 상품 기획 및 리테일 시장 진출도 예정하고 있다.

준공식에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비롯해 온 하피즈 빈 가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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