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대표이사 방성훈)가 지난해 연간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3조709억원, 영업이익 275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02.01%, 163.04% 증가한 수치다.
씨에스윈드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씨에스윈드는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에서도 주요 풍력시장에서 풍력타워 부문의 대형 수주계약 확대와 하부구조물 사업부문의 빠른 안정화 및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풍력타워 부문은 북미 육상시장과 유럽 해상시장에서 대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회사의 수주 목표인 15억불(약 2.2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매출액은 1조9335억원(전년대비+42.4%), 영업이익은 1454억원으로 전년대비 7배 상승했다.
하부구조물 부문은 매출액 1조1374억원, 영업이익 130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동사는 인수 1년 만에 최초로 3건의 신규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뤄내며, 2026년부터 유럽 등 글로벌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동사는 지난 12월 주당 현금배당금을 1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23년(배당금 500원) 대비 2배 상향한 것이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