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이 지난 4분기 매출액 5212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34.64%, 103.49% 증가한 수치다.
금호건설 최근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이는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주택사업 호조와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원가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금호건설의 원가율은 94.6%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지난 2분기 적자전환 후 4분기 흑자 전환했다.
금호건설은 실적 개선 주요 요인으로 지난해 5월 아테라(ARTERA) 론칭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이를 기반으로 주택개발사업 수익 본격화, 수익성 높은 사업장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점, 또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경기 ‘고양 장항 아테라’ 등 주요 단지가 모두 완판되며 매출이 본격화 됐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부채비율도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별도기준 전분기대비 46% 감소한 524%, 연결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40% 감소한 602%를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39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이에 대해 지난 3분기 아시아나항공 주가 하락으로 일시적으로 부채비율 증가했으나 4분기 실적 개선으로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과 일부 사업장 완공으로 PF 부채가 줄면서 향후 부채비율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금호건설은 작년 연간 실적에서 공사비 상승 등 외부 환경 영향으로 매출 1조9142억원(전년대비-13.7%),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해 -181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금호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상반기에 부산에코델타(24블록), 청주테크노폴리스(A7블록) 등이 분양 예정돼, 2025년 1분기, 2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4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확실한 V자형 회복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