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5일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건설장비 재고 및 수요 예측 어려움과 업황 변동성 확대 리스크가 예상되지만, 엔진 성장으로 안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800원을 유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전일 종가는 7530원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HD현대인프라코어 사업보고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9389억원(YoY -4.3%),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41억원에 부합하지 못했다. 이는 수요 둔화, 재고 조정 영향, 연말 개발비 등 계절적 비용 반영이 증가한 영향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부문은 글로벌 긴축 장기화와 원자재가 하향 안정화, 재고 조정에 영향으로 매출액 6831억원(YoY -4%), 영업손실 370억원을 기록했고, 엔진 부문은 건기 부진 외 방산엔진 등 호조로 매출액 2558억원(YoY -5%), 영업이익 262억원(YoY +51%)을 달성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이던스 4.8조원(YoY +17%), 영업이익 2335억원(+27%)을 전망했다. 건설기계 부문은 매출액 3.6조원(+21%)과 영업이익 약 1220억원(지난해 275억원)을, 엔진부문은 매출액 1.2조원과 영업이익 약 1133억원(YoY -28%)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기계 부문은 공격적이나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고, 엔진 부문은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주주환원 강화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부문에서 굴착기, 휠로더 등을, 엔진 부문에서 엔진, 발전기, A/S 부품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건설기계 부문은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채널 역량과 제품 경쟁력 강화 및 관리체계 효율화를 통해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