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 거래와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 메리츠증권의 'Super365 계좌'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월 초 3조원이었던 예탁자산이 20일 만에 4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2026년 12월 말까지 국내·미국 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시 수수료 완전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의 예탁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자산 증가 속도다. 지난해 12월 12일 2조원을 달성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두 배인 4조원까지 급증했다. 특히 전체 예탁자산 중 달러화를 포함한 해외자산이 2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급성장은 오는 2026년 말까지 국내외 주식 거래와 달러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미국 증시의 강세장이 해외 투자자금 유입을 가속화했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급증하는 자산규모에 맞춰 거래 플랫폼과 인프라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Super365 계좌는 올해 말까지 신규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수수료 무료 혜택은 2026년 12월까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