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기업 아이엠이 중국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미지=아이엠]
아이엠은 23일 중국 배터리 소재기업 화창(Huachuang)에 롤 단위 복합동박필름 초도물량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체 개발한 5000미터 길이의 롤 단위 연속생산 기술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복합동박필름은 이차전지 음극집전체용 전해동박을 대체하는 차세대 소재다. 기존 전해동박 대비 가격 경쟁력과 경량화 장점을 지녔으며,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열폭주 위험을 낮추는 안전성이 돋보인다.
아이엠 관계자는 "이번 초도 공급으로 당사의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입증했다"며 "2월 중 중국의 유력 동박업체 2곳에도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어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엠은 지난해 12월 첨단소재 제조장비 기업 탑맥의 지분 32%를 확보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탑맥과의 협력을 통해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FCCL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