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이 2024년 신규 수주 금액 4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건설은 2024년 신규 수주 금액 4조168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2조3966억원으로, 전체 수주의 약 57%를 차지했다. 건축사업본부는 3조4420억원, 토목사업본부는 7263억원을 각각 수주하며 지난해 대비 54%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건설은 신규 수주 금액 산정 과정에서 장기 미착공 사업 일부를 제외하고,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해 사업재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상승해 2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은 선별 수주 전략과 브랜드 차별화를 성장 배경으로 분석했다. 자체 브랜드 ‘위브(We’ve)’를 중심으로 브랜드 협의체와 차별화 협의체를 운영하며 브랜드 패턴 개발 등 차별화를 실현한 결과, 2024년 자체 분양 사업장에서 100%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부동산114에서 발표한 ‘2024 베스트 브랜드’ 순위에서 5위에 올랐다.
두산건설은 비영업용 자산 매각과 우발채무(현재는 채무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가까운 장래에 돌발적인 사태가 발생하면 채무로 확정될 가능성이 있는 특수채무) 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우발채무는 대부분 분양 완료된 사업장이거나 조합의 사업비 대출 보증과 관련된 것으로, 실질적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담은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10년 만의 최대 성과를 앞두고 있으며, 65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의지를 다지며 2025년 다가올 창립 65주년을 맞아 선별 수주와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