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LG이노텍(대표 문혁수)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제품들을 공개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초입에 마련된 100평 규모의 부스에서 진행됐다. 부스 정중앙에는 미래차 모형을 설치하고,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LG이노텍이 CES 2025에 참여한 전시장 전경 모습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이번 CES에서 고성능 인캐빈(In-Cabin) 카메라 모듈을 처음 공개했다. 이 모듈은 500만 화소급 RGB-IR 센서를 탑재해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졸음운전을 방지한다. 보조석과 2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까지 감지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와 디자인 자유도를 향상했다. 또, 기존 히팅 카메라 모듈에 먼지 세정 기능을 추가한 올 웨더 카메라 솔루션도 공개됐다.

차량 통신 부문에서는 5G-V2X 통신 모듈과 UWB 레이더 기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차량용 AP 모듈은 ADAS와 디지털 콕핏의 통합 제어를 지원한다.

조명 기술에서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넥슬라이드 A+와 함께, 신제품 넥슬라이드 비전(Vision)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픽셀 라이팅 기술과 스마트 필름을 결합해 다양한 텍스트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하며, 조명의 면과 선까지 표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한다.

전기차 배터리 관리 기술에서는 B-Link(Battery Link)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배터리 정션 박스를 결합해 효율적인 배터리 팩 공간 활용을 지원하며, 400V와 800V 충전기에 모두 호환 가능하다.

LG이노텍 문혁수 대표는 “CES 2025를 통해 새로운 고객과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참가 의미를 밝혔다.

LG이노텍은 CES 2025 오프라인 부스를 그대로 재현한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했다. 관람객들은 전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현장 스케치를 통해 오프라인 부스를 직접 방문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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