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2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편의점과 수퍼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GS리테일의 전일 종가는 1만6500원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 주가 분할 이후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며 “올해 예상 PER은 7.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하단에 있고 목표 배당성향 40%를 가정한 배당수익률도 거의 5%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또 “단기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편의점 부문의 실적 역기저 부담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8%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4분기 편의점 동일점 매출 증가율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고(+1.8%) 연간 수퍼 점포 순증도 가이던스 100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은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편의점 점포 순증은 산업 성장률이 둔화되며 작년대비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올해 예상 순증 600점)”고 전했다. 다만 3위 이하 업체들의 영업적자와 점포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GS리테일을 포함한 상위 2개 업체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전환점 유치를 위한 경쟁 비용이 축소되면서 편의점 수익성의 구조적 상승세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수도권 지역에서 가맹점 중심으로 수퍼 출점을 지속하며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차이가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말 예상 점포수는 630점으로 2위 이하 업체들의 점포 수가 300점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2배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소매유통업, 부동산 개발, 상업시설 운영을 영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