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5명을 선정했다.
회추위는 23일 회의를 열어, 내부 후보 3명(함영주 회장, 이승열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과 외부 후보 2명을 최종 후보군(Short List)으로 압축했다.
이번 회장 승계 절차는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회추위는 다면평가, 외부 자문기관 활용 등 공정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평가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외부 후보 간담회를 개최하여 이들에게 하나금융그룹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외부 후보의 최종 면접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이정원 회추위원장은 "외부 후보 2명은 금융 전문 경영인으로, 본인 요청에 따라 최종 발표 시까지 비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회추위는 2025년 1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각 후보의 기업가정신, 비전·경영전략, 전문성 등을 심도 있게 평가하여 최종 회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회장 승계 절차에서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준수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