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장금상선과 HD현대마린솔루션과 손잡고 엔진 및 발전기 정비를 위한 CBM(Condition-Based Maintenance) 기술 개발에 나섰다.
KR은 지난 5일 서울에 위치한 KR빌딩에서 장금상선, HD현대마린솔루션과 함께 '메인엔진/발전기 대상 최적 정비를 위한 CBM 기술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R은 장금상선의 컨테이너선 2척(1800TEU/8000TEU)에 메인엔진과 발전기를 대상으로 상태감시 및 고장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대헌(왼쪽 첫번째) KR 전무이사가 지난 5일 서울 KR빌딩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조금용(가운데) 시노코쉽매니지먼트 대표,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KR]
CBM 기술은 설비나 장비의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시점에만 정비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KR은 2017년부터 선박 기관실 장비의 인공지능 기반 고장 진단 및 예측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장금상선의 정비이력 데이터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운항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고도화된 CBM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대헌 KR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제 선박에 최적화된 CBM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박 운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술 개발 프로젝트는 KR을 비롯한 3사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며, 향후 선박 정비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