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 이한준)가 다채로운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과 머릴 맞댄다.
LH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민간 자유 제안형 2차 공모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저렴한 장기 임대주택과 입주자 맞춤형 시설을 결합한 공공임대주택 모델이다.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특화지원주택 '다다름하우스'. [사진=LH]
이 사업은 크게 '민간 자유 제안형'과 '특정 테마형'으로 진행된다. 민간 사업자가 자유롭게 테마를 제안할 수 있는 '민간 자유 제안형'과, 중앙부처와 사전 기획된 주택 운영 테마에 맞춰 맞춤형 주택을 계획·시공하는 '특정 테마형'으로 구분된다.
최근 진행된 1차 공모에서는 역대 최대 물량인 6297호가 접수됐고, 이 중 3940호가 선정됐다. 청년 예술가 지원, 발달장애인 직업재활, 고령자 무장애 설계 등 특색 있는 사업계획안이 다수 선정됐다.
LH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당초 연 1회 공모에서 연 2회로 확대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특정 테마형(고령자형)'에 대한 접수가 진행 중이며, 연내 주택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민간 자유 제안형' 2차 공모도 2023년 2월 중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저렴한 임대료와 입주자 맞춤형 주거 환경을 제공하여 공공주택의 장점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LH는 이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