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CJ대한통운(대표이사 신영수, 민영학)의 CL(계약물류)부문이 수주 확대를 통해 전사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CL부문의 신규수주액이 약 7300억원으로 전년(약 5300억원)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직원들이 군포풀필먼트 관제실에서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입출고 과정 및 제고 상태 등 물류 전 과정을 살피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L부문은 W&D(보관 및 창고·운송)와 P&D(항만·하역·수송)로 구성되며, 1930년 설립 이래 94년째 영위해 온 'CJ대한통운의 모태 사업'이다. 최근 5년(2019~2023년) 평균 영업이익은 121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CL부문 내 사업부별 수주액 증가 현황을 살펴보면, P&D사업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4100억원을, W&D는 98% 급증한 32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내년까지 57만7000㎡(17만5000평) 규모의 신규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수주 실적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CL부문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2조2023억원, 135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와 16.8% 증가했다. 이는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CL부문 수주 확대의 배경에는 CJ대한통운의 차별화된 물류 컨설팅 역량이 자리잡고 있다. CJ대한통운은 94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TES물류기술연구소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고객사의 물류 효율화에 기여해왔다. 이를 통해 주요 고객사들의 보관 효율과 작업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올해 주요 수주 사례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체결한 삼다수 도외 물류 계약이 주목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물류비 절감과 ESG 개선을 통해 이 계약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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