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서주호 기자]

아리바이오(대표이사 정재준)가 제17차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 참여해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임상 3상 현황을 발표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리바이오 CI. [이미지=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는 오늘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17차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임상 3상(연구명 '폴라리스-에이디(Polaris-AD)') 시험의 잠재적 혈액 평가 등 총 4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총괄책임자인 샤론 샤(Sharon Sha)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샤론 샤 교수는 신경학 및 신경과학 임상 교수인 샤론 샤 박사는 뇌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이번 학회에서 회사는 알츠하이머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피타우(pTau)-217 분석이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의 양∙음성 상태를 판단하는데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혈액 바이오마커로 pTau-217과 아밀로이드베타42 비율을 사용하면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및 뇌척수액(CSF) 검사 필요성을 줄이는 등 임상 시험 선별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CTAD에서 데이빗 그릴리 아리바이오 최고임상책임의(CMO)는 임상 2상을 통해 혈액 pTau-181이 높은 환자들에게서 AR1001의 효과가 더욱 뚜렷한 점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아리바이오는 소룩스와 흡수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소룩스이며 소멸회사 및 합병 후 상호는 아리바이오가 될 예정이다.

hee190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