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아이엘사이언스(대표이사 송정근)가 모빌리티 기업 셀리온(대표이사 이만수)과 함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셀리온을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셀리온을 인수한다. [사진=아이엘사이언스]

지난 2014년 설립된 셀리온은 모빌리티 분야 특허기술 10종을 보유한 연구개발, 특허기반 기술기업으로 퍼들램프와 실내램프를 테슬라, 포르쉐,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구동드라이버가 내장된 시스템 발광다이오드(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외부 충격에도 일정한 광도를 유지하고 고객사가 원하는 색상, 색온도,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셀리온을 인수하며 사명을 ‘아이엘셀리온’으로 변경하고 최신 표면 실장 기술 라인과 생산기술을 내재화하게 됐다. 아이엘사이언스의 LED 실리콘 렌즈 제조, 아이엘셀리온의 SMT 공정, 아이엘모빌리티의 램프 커버류 사출물 조립까지 수직 계열화된 고객사향 원스톱 제조가 가능해졌다.

셀리온은 지난 2015년 매출 9억원에서 지난해 18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 기간 동안 현대차∙기아로부터 품질보증 인증을 취득해 인쇄회로기판 생산성과 품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품질보증 인증은 현대차∙기아가 자동차의 전장화에 따라 협력사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만든 제도로 이를 획득하면 신규 수주와 글로벌 고객 확대가 용이하다.

칩온보드 및 LED 모듈 회로, PCB 설계 기술력을 통해 고객사가 요청하는 소비전력, 광량 등 주요 사양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LED 램프 보호 기능이 있는 실내등을 위한 무극성 LED 패키지로 효율적으로 열을 분산해 열 방출 문제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이엘셀리온이 보유한 기술로 고객에게 필요한 조건에 최적화된 제품을 구현할 수 있어 아이엘 그룹사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엘사이언스의 모빌리티 밸류체인 완성은 고객사에 대한 유연한 대응 능력 확보 및 경쟁력 강화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직 계열화를 통한 물류비, 관리비 절감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며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셀리온 인수로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에 국내 최초로 램프 제조 산업의 융복합을 실현했다”며 “자동차의 전장화로 각종 램프의 기능 및 디자인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독보적인 LED 실리콘 렌즈 기술을 기반으로 실리콘 렌즈계 테슬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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