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엘리베이터,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봇 연동’ MOU..."승강기-로봇 연동 표준화 속도"

- 현대EL 강점 ‘수직이동 기술’ 배송로봇으로 확장

  • 기사등록 2024-08-08 11:06:54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조재천)가 카카오모빌리티(대표이사 류긍선)와 승강기-로봇 연동의 표준 규격을 구축하고 서비스 상용화에 협력한다.


현대엘리베이터,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봇 연동’ MOU...\조재천(왼쪽)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지난 7일 경기 성남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카카오모빌리티와 승강기-로봇 연동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7일 경기 성남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승강기-로봇 연동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서비스 및 보편적인 건물에 적용 가능한 연동 표준 개발, 기술 강화 협의체 발족, 판매 및 홍보 등 전략적 협업 추진, 사용자 경험 및 데이터 선점 통한 시장 선도 기반 마련, 건물 내 수직 물류 전반에 대한 협력 논의 등 내용이 담겼다.


승강기와 배송로봇간 연동의 핵심은 ‘미리’ 서비스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론칭한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 등 4차산업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승강기와 로봇 연동을 구현, 원격 고장처리 및 점검 등을 제공한다.


미리는 출시 1년여 만에 설치 3만3000대를 돌파하고 올해 말까지 4만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배송로봇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 연동시스템을 갖춘 미리 서비스에 대한 주목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상호협력으로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이 보편화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로봇이 수평이동의 한계를 벗어나 수직이동까지 자유롭고 공간 이동 제약이 없는 배송 로봇 서비스의 생태계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 규격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고도화하고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로봇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8-08 11:06:5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