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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레이더] '서적·스폰·신용등급' 통해 기업 홍보 나선다…한미글로벌·현대건설·DL이앤씨

- 한미글로벌, '건설산업의 테슬라, 카테라의 도전과 실패' 서적 발간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식 스폰

- DL이앤씨, 신용평가 3사로부터 6년 연속 'AA-' 부여

  • 기사등록 2024-07-02 16: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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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국내 건설업계가 각자만의 방식으로 기업 홍보에 나선다. 한미글로벌은 서적을 발간해 향후 우리나라 건설산업이 갖춰야 할 지향성을 논하고, 현대건설은 인천 지역 축제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DL이앤씨는 꾸준한 신용등급 유지력을 통해 가치 제고에 나선다.


◆한미글로벌, '건설산업의 테슬라, 카테라의 도전과 실패' 서적 발간


한미글로벌(대표이사 윤요현 박서영)이 ‘건설산업의 테슬라, 카테라의 도전과 실패’ 서적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한미글로벌과 김용우 워싱턴대학교 교수가 공동으로 펴낸 이 서적은 건설업계의 유니콘으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미국의 OSC(탈현장건설) 전문기업 ‘카테라’의 흥망성쇠를 심층적으로 조명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혁신 방향에 대한 단초를 제공한다.


[건설 레이더] \ 서적·스폰·신용등급\  통해 기업 홍보 나선다…한미글로벌·현대건설·DL이앤씨한미글로벌이 발간한 '건설산업의 테슬라, 카테라의 도전과 실패' 표지. [이미지=한미글로벌]

카테라는 테슬라 CEO를 역임하기도 했던 마이클 마크스가 건설 산업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목표로 설립했다. 다른 산업에 비해 효율성이 낮은 건설산업의 문제점을 △현장 생산 중심의 ‘변동성’ △프로젝트 단위의 ‘학습효과 미흡’ △복잡한 공급사슬 △‘다수의 이해관계자’ 등으로 진단하고, △공장 생산 방식의 ‘탈현장건설(OSC)’ △제조업 벤치마킹 △설계와 제조, 공급 등 ‘공급사슬 통합’ 등을 건설산업 혁신의 해결책으로 앞세웠다. 


특히 카테라가 건설산업의 혁신방안으로 주목한 OSC는 건축물을 모듈 단위로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탈현장건설’ 방식이다. 건설산업을 기존의 노동 집약적인 방식에서 시스템 기반의 제조업으로 전환해 현장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줄이고, 건설 산업의 생산성 향상, 품질과 안전사고의 개선 등의 장점이 있는 공법이다. 공사 기간 단축뿐만 아니라 기술혁신이 가능해 미래 건설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에는 카테라의 등장과 사업 확장, OSC 기술의 소개와 접목 방법, 카테라의 전략과 비전, 그리고 성장과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을 전문가 인터뷰와 자료 분석을 통해 조명했다. 건설 유니콘으로 건설 산업의 테슬라로 불리기도 했던 카테라의 쇠퇴와 몰락을 집중 분석해 카테라의 사례가 한국 건설 산업에 주는 시사점과 OSC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 등이 수록돼 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식 스폰


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 힐스테이트가 인천지역 최대 규모 행사 중 하나인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행사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건설 레이더] \ 서적·스폰·신용등급\  통해 기업 홍보 나선다…한미글로벌·현대건설·DL이앤씨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미지=현대건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올해 19회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15만명의 관객이 행사에 참여할 만큼 대규모 행사이다.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축제 지원사업'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 매년 6억5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3년간 지원받아 국내 대표 글로벌 음악축제로 육성될 전망이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40여 명의 뮤지션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이번 기간 중 행사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와 협업한 ‘2024 힐스테이트 브랜드 필름’을 최초로 공개하고, 행사장에서는 고객을 위한 휴식공간과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장 내에 오는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홍보 부스도 설치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위치한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5㎡, 총 722세대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힐스테이트·펜타포트 VIP 고객 선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달 중으로 '힐스테이트 홈페이지' 및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분양 홈페이지에 안내될 예정이다. 페스티벌 기간 중 힐스테이트 부스를 방문한 고객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의 견본주택으로 방문할 경우 추가적인 선물도 제공된다.


◆DL이앤씨, 신용평가 3사로부터 6년 연속 'AA-' 부여


DL이앤씨(대표이사 서영재)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 (안정적)’ 회사채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DL이앤씨는 지난 2019년 6월 등급 부여 이래 6년 연속 ‘AA-‘등급을 유지했다.


[건설 레이더] \ 서적·스폰·신용등급\  통해 기업 홍보 나선다…한미글로벌·현대건설·DL이앤씨DL이앤씨가 6월 준공한 싱가포르 카리플렉스 의료용 라텍스 공장 전경. [사진=DL이앤씨]

3대 신용평가사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시공 경험에 기반한 사업경쟁력,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풍부한 수주 잔고가 뒷받침된 안정적 사업기반,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재무안정성 등을 이번 등급 평가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 향후에도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실제 DL이앤씨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PF보증 재무 위기 등으로 건설업계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내실경영에 힘쓰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여러 재무 지표를 통해 어려운 업황을 헤쳐나갈 기초 체력이 확고함을 입증했다. 


DL이앤씨는 지난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견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현금 1조2506억원을 보유해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432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현금흐름도 +2774억원을 기록해 우수한 유동성과 재무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차입금 의존도는 13.5%에 불과하고, 부채비율 역시 102.3%를 기록해 업계 최저 수준을 보였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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