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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오설록 티팩토리’ 설립으로 원스톱 생산체제 구축

- 제주에서 원재료 재배부터 가공, 포장까지 가능한 집약적 생산 시스템 완성

- 세계적 건축가 조민석 대표 설계로 제주 자연과 조화 이루는 외관과 순환형 동선 구현

  • 기사등록 2024-06-21 11: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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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이 녹차 원재료 재배, 가공, 제품 출하까지 가능한 원스톱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오설록 티팩토리’ 설립으로 원스톱 생산체제 구축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를 설립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남차밭에 들어선 ‘한남다원 오설록 티팩토리’는 2만3000m²(7100평)의 대지면적에 건축면적 7200m²(2200평)의 공간으로 연간 646톤의 제조 능력과 8600만개의 제품 출하 능력을 갖췄다. 오설록 프리미엄 공장 등 기존 오설록농장 시설과 인접해 긴밀한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녹차 원재료의 유기농 재배, 가공, 제품 포장까지 집약적 생산 시스템을 완성했다.


지난해 9월 준공된 오설록 티팩토리는 일원화된 차 종류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최고급 차 생산지로서 제주를 전 세계 차 생산의 중심지로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원으로서의 의미가 있다.


오설록 티팩토리의 내외부 설계는 세계적 건축가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가 맡았다. 165m 길이의 2층 남향 구조로 선보이는 오설록 티팩토리는 방문자를 배려해 구축된 순환형 동선 체계를 갖췄다. 내부공간은 제조, 포장, 출하의 생산과정 순서에 따라 서쪽에서 동쪽방향으로 구성되고 차밭을 향한 남쪽과 수확한 녹차 원료의 반출입구가 닿은 북쪽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했다. 위생관리에 방해 없이 곳곳에 배치된 공정별 관람창을 통해 다류 제조의 모든 과정을 순차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방사형으로 흘러내리는 제주의 경사 지형에 따라 한라산을 향한 서쪽 진입부에서 1층 건물로 시작해 지형이 낮아지는 동쪽 바다로 이동할수록 전체 길이와 높이가 드러난다. 모든 기능과 시설은 서귀포 중산간의 완만한 구릉과 마을길 등 기존 자연 지형지물과 순응하도록 배치하고 외관은 제주산 화산송이 벽돌을 중심으로 자재 본연의 기능과 재질을 살려 제주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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