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더블유에스아이(이하 WSI, 대표이사 이윤석)가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해 의약품 제조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

WSI는 17일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한 잔금 지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트로바이오파마 지분 67%를 약 188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는데, 잔금 지급을 완료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더블유에스아이 CI. [이미지=더블유에스아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WSI는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우수한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순환계 및 대사성 질환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149개 약품의 품목허가와 105개의 유통품목을 보유 중이다. 경기도 평택에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의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시설도 갖췄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236억원(YoY +46%), 영업이익 16억원(YoY +155%)을 기록했다.

WSI는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를 통해 기존 의약품 유통에서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WSI가 보유한 영업력과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략이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지난 14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정섭 WSI 회장과 이윤석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WSI는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와 경영권 확보를 계기로 제약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