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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로 평가 유지했다. 


나신평은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 내 시장지위 및 사업경쟁력이 우수한 점, 고선가 수주 물량의 매출 증가에 따라 중단기적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주된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삼성중공업 본사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나신평은 삼성중공업이 우수한 시장지위와 확대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과거 대비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오랜 업력 및 우수한 제작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인도량(CGT) 기준 글로벌 2위(시장점유율 5.3%)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경제 회복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등으로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지난 3월말 회사의 수주잔고(진행기준)는 33조2000억원으로 매출 대비 약 3.5배에 달하는 제작물량을 확보하면서 과거 대비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나신평은 삼성중공업이 확대된 수주잔고, 고선가 수주 물량의 공정 진행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까지 지속된 수주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해양 부문의 비경상적 손실 발생까지 발생해 수년간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이후 타사 대비 원활한 공정 진행이 이루어지면서 지난해 1분기에 영업흑자 전환 이후 분기별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에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22년 이후 수주한 고선가 상선 물량 및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의 매출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중단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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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10 11: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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