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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국내 첫 ‘액화수소 운송사업’ 개시 ... ‘수소물류’ 선점 나서

- ‘규제 샌드박스’ 수소물류 체계 업계표준 확립...新시장 ‘수소물류’ 개척

- 액체·기체 수소 운송과 수소모빌리티 전환도 추진...수소 생태계 확립 기여

  • 기사등록 2024-05-09 09: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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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CJ대한통운(대표이사 강신호 민영학)이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대한통운, 국내 첫 ‘액화수소 운송사업’ 개시 ... ‘수소물류’ 선점 나서CJ대한통운의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가 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를 싣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운송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CJ대한통운이 운송 가능한 유일한 물류업체다.


SK E&S가 지난 8일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하며 액화수소 운송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하루 90톤, 연 3만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CJ대한통운은 여기서 생산된 액화수소를 전용 특수 탱크트레일러를 통해 전국 충전소로 운송한다. 현재 충전소는 인천 가좌 등 총 6개소로 버스 등 수소차량들이 이곳에서 충전해 운행라게 된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향후 전국 40개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CJ대한통운은 이에 맞춰 탱크트레일러 차량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2021년부터 액화수소 운송 수행을 위해 SK E&S와 협의했다. 지난해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 3대를 확보해 올해 초부터 전국 충전소의 테스트를 위한 초도물량을 운송하면서 운영역량을 축적했다.


CJ대한통운의 액화수소 운송사업 본격화는 수소생태계의 핵심 에너지원을 취급하는 ‘수소물류’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 및 선점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수소물류에 대한 체계와 기준 등을 확립하고 운영노하우를 축적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수소 생태계의 연착륙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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