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대표이사 송호준)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6억원, 영업손실 29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5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약 2122억원 감소해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에코프로의 1분기 영업손실은 119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크게 감소했다. 에코프로는 이에 대해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일부를 환입하면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계열사별로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매출 970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 줄었지만, 자산 평가 충당금 환입 등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 792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또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매출은 5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3% 늘었고,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전방산업 부진 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품·고객·영업 등 각 부문에 걸쳐 사업 전략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이니켈, 미드니켈, LFP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영업전략도 재수립해 셀 메이커, 글로벌 자동차 회사 등과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전제 아래 이번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제품, 고객 등 전반적인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있다”며 “머티리얼즈 상장,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이를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