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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삼우(대표이사 성상식 신용인)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나신평은 열위한 전후방 교섭력 등에 따른 낮은 영업수익성, 구조적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재무안정성 등을 주된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충남 당진에 위치한 삼우 당진 제1공장 전경. [사진=삼우]

나신평은 삼우가 열위한 전후방 교섭력 등으로 영업수익성은 낮은 수준이나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우는 전후방 주요 거래처(현대차그룹) 대비 열위한 가격협상력, 단순 가공 및 유통이라는 영업 특성상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어려운 사업을 하고 있다. 다만 매출의 70~80% 상당을 차지하는 현대차, 기아 향 자동차 강판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일정한 가공마진을 보장받고 있어 2~3% 내외의 EBIT마진이 장기간 유지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부동산, 건축 경기 위축으로 유통철강시장에서의 수요감소와 가스비, 포장비 등 생산원가 증가로 회사의 영업수익성(2022년 EBIT마진 2.4%)이 소폭 저하됐다. 다만 지난해에는 채산성이 양호한 도금라인의 매출 개시 및 자동차 산업 업황 개선에 따른 납품물량 증가 등으로 EBIT마진이 3.5%를 기록하는 등 영업수익성이 개선됐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설비투자가 완료돼 최근 매출이 개시된 도금사업 부문의 우수한 영업수익성과 완성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 강판 매출의 증가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준의 영업수익성이 중단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 나신평은 구조적인 운전자금 부담과 과천 신사옥 투자로 단기적인 잉여현금 창출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현금흐름은 SSC의 특성상 매출채권, 재고자산 등 운전자금 증감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제품입고-판매 및 매출채권 회수는 각각 2~3개월의 시일이 소요되나 매입대금은 현금결제를 중심으로 신속히 이루어져 구조적인 운전자금 부담이 존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주물량 확대에 따른 재고자산 증가(재고자산 2022년말 1365억원, 2023년말 1568억원) 및 도금라인 설비와 신사옥 투자로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를 기록했다. 일부 대규모 투자(도금라인, 미국법인 설비투자 등)가 일단락됐으나, 올해 상반기 예정된 신사옥 투자 규모(약 260억원)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는 저조한 수준의 잉여현금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설비투자 규모가 크지 않은 SSC사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중기적으로 현금흐름이 현 수준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삼우는 자동차부품, 신소재, 철강, 알루미늄 압출 등의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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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7 14: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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