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대표이사 신원근)가 오는 7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사업 현황 설명을 목적으로 하며 1대1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련 IR자료는 카카오페이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다.
카카오페이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 6153억원, 영업손실 5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5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적자는 임직원 상여금 및 안식휴가 관련 비용으로 110억원, 마이데이터 비용 56억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키워드는 △크로스보더(해외결제) 매출 증가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광고 매출 확장 등이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페이의 연간 매출액은 7027억원으로 전년대비 14.2% 성장하고, 영업손실 571억원으로 적자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모든 오프라인 결제는 카카오페이 하나로’라는 슬로건 하에 본격적인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4월부터 삼성페이 시스템을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원근 대표 사내이사 선임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신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그려온 생활 금융 플랫폼로서의 청사진을 완성했고, 본사 흑자 달성과 자회사 성장을 이끌었다”며 “사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결제와 송금을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험 등 금융 영역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