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대표이사 오상훈)이 NK(Natural Killer)세포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본격화한다.
차바이오텍은 20일 항암효과가 향상된 NK세포 제조 방법과 이 NK세포의 특성, 그리고 NK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치료제 활용 범위에 대한 특허(발명의 명칭: 항암 활성이 증가된 자연살해세포 및 그의 면역 치료 용도/등록번호: 10-2633742)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로, 특정한 항원 없이도 비정상세포를 직접 살상하기 때문에 자연살해세포로 불린다.
차바이오텍 로고. [이미지=차바이오텍]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제조한 NK세포는 NKG2D, NKp30, NKp44, ITGA1, ITGA2, KIR2DS4 등 암세포를 인식하는 활성수용체의 단백질 또는 유전자 발현양이 배양 전보다 18배 이상 증가해 항암효과가 증가했다. 이렇게 제조한 NK세포는 교모세포종, 간암, 유방암, 난소암, 폐암, 대장암, 혈액암 등 암종의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2018년 ‘자연살해 세포 증식 방법 및 자연살해 세포 증식용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혈액세포에서 NK세포만 선별적으로 증식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약 2주 사이에 NK세포가 배양 전보다 최대 2000배까지 증가하고, 배양 전 5~20% 수준인 활성도 또한 90% 이상으로 향상된다. 이를 통해 높은 항암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에 더해 NK세포 활성도와 항암효과를 높이는 특허기술을 이용해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NK세포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적용한 CAR-NK세포치료제와 항체 병용 요법을 개발하는 등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