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LG화학(대표이사 신학철)이 31일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3조1348억원, 영업이익 24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액 감소에는 글로벌 수요 둔화로 석유화학 산업이 지속적인 불황을 겪고 있는 점,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우려, 그리고 리튬 등 메탈 가격 급락이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LG화학의 최근 6개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LG화학은 연결 기준 매출액 55조2498억원, 영업이익 2조529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올해 사업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기 및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LG화학 내에서 △석유화학부문의 지역 다각화 전략 및 Sustainability 사업 육성 본격화 △첨단소재부문의 고객 프로젝트 다변화를 통한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 △생명과학부문의 AVEO社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개발 박차 등이 해결책으로 제시됐고, 이를 통해 올 한 해가 3대 신성장동력 육성에 있어 실질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