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이재홍, 이하 한신평)가 한국서부발전(대표이사 박형덕)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한신평은 전력산업의 정책적 중요성과 정부 및 한국전력공사의 높은 지원가능성을 주된 평가 이유로 꼽았다.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서부발전]
한신평은 한국서부발전이 한국전력공사의 발전자회사로서 전력시장 내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전력산업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기간산업으로서 전력계통의 설계 및 운영이 정부의 통제 하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진입장벽도 높다. 회사를 포함한 6개 발전자회사가 국내 전력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함에 따라 국내 전력수급 구조상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어 한신평은 정부 및 한국전력공사의 지원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전력산업은 공공성이 높은 산업으로, 전기사업법을 비롯한 다양한 법령과 규칙 등 정부의 강력한 지도 및 감독 하에 있다. 또 정산조정계수 적용을 통한 발전자회사 간 적정한 수익균형 유지 및 전기요금 통제 등 정부 및 한국전력공사의 실질적인 통제수준이 매우 높다. 따라서 최근 저탄소경제 전환, 탈석탄 정책기조로 인한 사업 및 재무측면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한 정부 및 한국전력공사의 직·간접적 지원가능성은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