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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기평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대표이사 김기범)가 전일 SK에코플랜트(대표이사 박경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계열 수주기반 및 다각화된 공종포트폴리오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한 점과, 과중한 재무부담 지속이 전망돼 재무구조 개선 여부 모니터링이 필요한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본사 사옥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한기평은 SK에코플랜트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및 계열수주기반 감안시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SK에코플랜트는 계열 플랜트 중심의 공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계열 설비공사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플랜트 중심의 공종구성이 이뤄져 있다. 또 계열 플랜트 발주 규모에 따라 매출 비중 변동성이 높은 수준인데, 지난 2021년 플랜트부문 분할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 등의 계열공사를 지속해 2022년까지 계열 매출 비중 40% 내외가 지속됐다. 


공종 및 발주처 다각화 역량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계열 및 해외 등으로 다각화돼 있고, 최근 계열 플랜트 매출 축소로 민간 및 건축부문의 사업의존도가 확대되고 있다. 2022년까지 민간 매출비중 30%대, 건축 매출비중 20%대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계열 매출 감소로 건축 및 민간 매출비중이 50% 내외 수준으로 확대됐다.


다만 재무부담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부담이 과중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지난 2020년 이후 차입금의 증가세가 지속돼고 있고, 자본확충에도 불구하고 재무레버리지 부담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 PF우발채무 관련 미착공사업 자금보충의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5건의 국내개발 사업에 관해 8144억원의 자금보충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미착공사업으로 향후 착공 여부 및 분양성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최근 대구 본리동 프로젝트(보증금액 5500억원)의 경우에도 관련 신용보강을 제공해 PF우발채무가 증가했는데, 이는 대구 지역 분양경기 불확실성 증가와 회사의 차입부담이 높은 가운데 제공한 신용보강이 부담 요인으로 평가된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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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18 1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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