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구본영 기자]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장원재 사장)이 2018년 2월 결성 후 6년만에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AUM) 5507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누적 AUM은 740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총 2236억원 규모 8개 조합을 결성했다.


신기술금융조합은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모아주로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증권 등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신기술금융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 등록이 필요하다. 신기술사업금융업등록 시 신기술 기반의 중소∙벤처기업 투자및 융자를 벤처캐피탈 자격으로 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자금 회수와 재투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신기술금융팀을 만들었다. 그 예로 메리츠증권은 퓨리오사 AI의 NPU 설계능력이 향후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판단해 신기술금융조합을 결성해 투자를 진행했다. 또 지난 2020년 메리츠증권신기술금융조합은 알루미늄 소재 제조사 알멕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알멕은 전기차(EV) 시대에 발맞춰 EV 배터리 모듈 케이스에 집중, 글로벌 고객사들을 확보하며 지난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메리츠증권은 알멕 상장 후 성공적인 엑시트(exit)를 통해 내부수익률(IRR) 42%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의 유한책임출자자(LP)는 신탁사를 포함한 금융기관(71%), 상장기업 및 일반법인(15%), 개인전문투자자(15%) 등 민간투자사들로만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은 블라인드 조합과 프로젝트 조합 등 총 38개다.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반도체 등 총64개 기업에 총 6548억원을 투자했고 이 중 12개 조합을 청산하여 평균 IRR(내부수익률) 12%를 달성했다.


메리츠증권은 향후에도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신기술 투자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qhsdud1324@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1-12 16:37:5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