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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 선급 인증 획득...'온실가스 배출 ↓'

  • 기사등록 2023-12-26 16: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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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대표이사 이기동)이 친환경 기조에 맞춰 부상하고 있는 이중연료 추진 개조의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5일 최근 한국선급(KR),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이엔티와 ‘공동개발 프로젝트(JDP: Joint Development Project)' 형식으로 수행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가 한국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운항 중인 1만6000TEU(1TEU=약 6M)급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전체적인 시스템 구성과 기본설계 작업을 담당하며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했다.


이기동(왼쪽 두번째)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서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흥원 HD현대이엔티 대표이사,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김규봉 HMM 해사총괄, 남영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김연태 한국선급 기술본부장. [사진=HD현대]HD현대이엔티는 3D모델링 및 상세설계를 수행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자체 신규 개발한 ‘저인화점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LFSS, Low Flashpoint Fuel Supply System)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이 생산하고 있는 메탄올 이중연료 대형엔진 및 자체 개발한 메탄올 힘센엔진, 메탄올 탱크 기술을 시스템 설계에 적용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추가 설비 없이 보관 및 선박 운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머스크, CMA-CGM(프랑스 국제선사), HMM 등 글로벌 대형선사를 중심으로 약 200여척의 메탄올 추진선 발주 또는 개조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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