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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대표이사 김기범)가 펄어비스(대표이사 허진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주력게임 진부화 등에 따른 외형 축소 및 수익성이 저하된 점과, 단기간 내 유의미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전망인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펄어비스의 인기 게임 '검은사막'의 신규 클래스 티징 화면. [이미지=펄어비스]한기평은 펄어비스가 주력 게임의 진부화 등으로 영업실적이 저하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작 부재 및 모바일게임의 빠른 진부화로 지난 2020년 이후 외형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퍼블리싱 신작 '블랙클로버'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존 게임의 자연 진부화가 가속화되면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한 2490억원을 기록했다. 지속되는 매출 축소 하에 인건비를 비롯한 전반적인 영업비용 증가로 수익성 또한 완연한 저하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분기과 3분기 영업이익률이 1~2% 수준에 머무른 가운데, 2분기 특별 상여금 지급에 따라 분기 영업손실 141억원이 발생하면서 3분기 누적기준 10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단기간 내 유의미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게임의 자연 진부화 가속화 및 신작 출시 효과의 불확실성 확대 등 국내 게임산업 내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높아진 비용부담 등을 감안할 때 빠른신작 출시를 통한 외형 성장세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나, 신작 출시 시기의 불확실성과 낮아진 기대효과를 감안하면 단기간 내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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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12 10: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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