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5일 SK어드밴스드(대표이사 박진석)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했다.


한신평은 최근 전방 수요 위축과 공급과잉 심화 등으로 인해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영업현금흐름이 약화하면서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전했다.


SK어드밴스드 울산 공장 전경. [사진=SK어드밴스드]한신평은 SK어드밴스드가 전방 수요 위축, 공급과잉 심화 등으로 인해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필렌 단일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수급구조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원재료(프로판) 가격 상승, 중국의 대규모 PDH 설비 증설,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지난 2021년 4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프로판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역내 공급과잉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제품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관계사 울산피피 실적 부진에 따른 지분법손실 발생으로 세전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영업현금흐름이 약화되면서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까지 연간 1000억원 내외의 영업창출현금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구조를 유지해 왔으나, 실적 저하가 이어지면서 차입부담이 확대됐다. 지난해부터  EBITDA(법인세차감전순이익)가 발생한 가운데 울산피피 출자(2022~23년 450억원),  정기보수를 위한 촉매 교체 비용 등이 지출되면서 자금 순유출 기조가 지속됐다. 설비투자 등 대규모 투자계획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중단기 실적 부진 전망을 감안하면 확대된 재무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합작사 울산피피의 경우에도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동사의 추가 출자부담 확대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12-05 15:07:4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