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함영주)이 오는 29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유안타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주요 경영실적 및 관심사에 대해 발표한다. IR자료는 설명회 당일 하나금융지주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 로고. [CI=하나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3분기 영업이익 1조3082억원, 당기순이익 9542억원을 기록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11.16%, 15.95% 감소했다. 양호한 이자 이익과 여신 수수료 및 신탁, 퇴직연금, 운용리스 등 수수료 이익 증대에도 불구하고 FX(외환거래)환산손실 및 IB(투자은행)자산 평가손실 인식과, 예상보다 컸던 충당금 적립 규모가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이 꾸준히 실적개선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증권자회사의 실적이 변동성이 높다"며 "비은행 중에서 증권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증권 실적개선이 향후 실적 의 주요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증권은 2023년 2분기, 3분기적자를 기록"했다며 "해외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손실의 영향이컸는데, 4분기 추가적인 손실반영이 예상되고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내년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