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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글로벌 차세대 항공기 엔진정비 나서…“항공 MRO 경쟁력↑"

- 12일 프랫앤휘트니 GTF 엔진 정비 초도 물량 입고

  • 기사등록 2023-10-13 11: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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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이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작 업체인 프랫앤휘트니(이하 P&W)사의 차세대 '기어드 터보 팬(Geared Turbo Fan, 이하 GTF) 엔진' 정비를 시작하며 항공기 엔진 MRO(Maintenance Repair & Overhaul: 항공기의 수리, 정비, 개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소재 대한한공 엔진정비공장에서 P&W의 차세대 GTF 엔진 초도 물량 입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겸 최고안전운영책임자(CSO), 요게쉬 화스와니(Yogesh Farswani) P&W Sales 총괄 담당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10월 12일(목) 대한항공 부천 엔진정비공장에서 PW1100G 초도 수주 엔진 입고 행사를 가졌다. 왼쪽부터 김희준 수석부장(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 부공장장 겸 엔진생산관리팀장), 김광은 상무(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장), 유종석 부사장(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부문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Mr. Yogesh Farswani(Executive Director Sales, APAC, P&W), 황인종 전무 (대한항공 정비본부장), Mrs. Yvonne Ong(Associate Director Engine Life Management Team, APAC, P&W), Daniel Hummel(Director Sales Far East Asia, MTU), 이태희 부장(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 엔진사업기획팀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정비 기술력을 인정 받아 지난 2021년 12월 P&W사와 차세대 GTF 엔진 정비 협력체 가입 계약을 맺은 바 있다.


P&W의 GTF 엔진은 향후 민항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되는 항공기 핵심 엔진이다. 기어 구조 설계로 엔진을 최적의 속도로 회전시켜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세대 GTF 엔진인 'PW1100G-JM' 엔진은 기존 대비 효율을 높이면서 탄소 배출은 줄여 친환경 엔진으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은 이번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해외 항공사들로부터 매년 100대 이상의 차세대 GTF 엔진을 수주받아 정비하게 된다. 이같은 대규모 해외 수주는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 정비분야 최초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지난 3년여간 차세대 GTF 엔진의 완전 분해조립 정비와 시험 능력을 확보하고자 △시설·장비 도입 △첨단 정비기술 교육 △국내외 항공당국의 인가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이번 차세대 GTF 엔진 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P&W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엔진 전문 MRO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영종도에 준비 중인 최신 엔진정비공장 확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내 항공 MRO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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