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지난 20일 태왕이앤씨(대표이사 노기원)의 선순위회사채 신용등급을 'BB(안정적)'에서 'BB(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신평은 일부 현장에서 저조한 분양률이 지속돼 사업위험이 상승했고, 채권회수 및 PF(프로젝트금융) 우발채무와 관련한 위험 부담이 내재돼있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대구 달성군에 공급되는 대단지 타운하우스 '태왕아너스 더힐' 조감도. [이미지=태왕]나신평은 분양률이 저조한 진행현장과 관련한 미회수채권의 잔액은 759억원이며, PF우발채무 잔액은 1044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예정현장인 사월지구 태왕아너스에 대한 대여금 및 PF우발채무가 각각 362억원, 1163억원 존재하고, 현장의 차입금은 브릿지론(만기 2024년 4월)으로 토지 보상과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본PF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소송 종결 또는 합의 후 잔여 부지에 대한 추가 매입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기에 부실현장과 관련한 채권회수 및 PF우발채무가 재무안정성에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민간도급사업으로 진행 중인 6곳의 주택현장의 지역구성을 보면, 5곳이 대구이고 나머지 1곳이 포항으로, 지역적 편중도가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대구 현장 중 성창 재건축 아파트(460억원) 및 태왕아너스 더힐(208억원)과 포항 현장인 남포항 태왕아너스(도급액 676억원)의 분양률이 미흡한 수준이고, 대구 및 경북지역의 저하된 분양경기를 고려할 때 부실 현장의 분양실적이 단기간 내 유의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