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에버온, 투자 혹한기에 500억 투자 유치

- KDB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 참여

  • 기사등록 2023-07-14 23:39:33
기사수정
[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전기차 충전 플랫폼 에버온(대표이사 유동수)이 5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14일 에버온에 따르면 이 회사는 KDB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나우IB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타트업계가 투자 혹한기에 들어선 상황에서 에버온은 당초 목표 금액 300억을 훌쩍 넘기는 이른바 ‘오버부킹’을 보였다. 


에버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진=인프라]

에버온은 전국에 약 3만대의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10만명을 넘겼다. 국내 유일의 충전소 사전 점검 서비스를 전국 24시간 이내 출동 서비스인 ‘에버온 크루’로 확대 재편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걱정 없이 충전할 수 있는 ‘안심충전’ 환경을 구현하는 등 충전서비스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에버온의 이러한 변화는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혁신적 디지털 경험’을 제공함을 지상 목표로 하는 확실한 서비스 철학에 기인한다. 정부 및 사업자가 중심이 되었던 기존의 전기차 충전시장이 ‘고객(EV 이용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오프라인 현장 중심 서비스 또한 ‘디지털 기반 O2O 충전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는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것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선보인 '바로ON'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고객은 충전 현장에서 카드태깅도, QR인증도 할 필요 없이 모바일 앱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충전 개시 및 종료가 가능하다. 주로 집이나 직장에서의 충전 패턴상 항상 반복, 고정적으로 이용하는 특정 충전기들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불필요한 인증' 단계를 모두 제거한 것이다.


에버온의 전기차 충전 앱. [사진=에버온]

유동수 에버온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미래 시장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수한 인재 영입 확대, 디지털 역량 강화, 혁신적인 고객경험(UX)을 제공하는 차별화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로 나타남으로써 에버온이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PnC, 로드밸런싱 등 신규 솔루션은 물론, 가깝게는 올 여름 출시 예정인 알뜰충전, 스마트 충전패턴 분석, 포인트쿠폰 등 신규 앱 서비스와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한 신규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만족을 위한 에버온의 쉼 없는 노력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sh@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7-14 23:39: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