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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지난해 순익 전년비 7%↑... "조달 비용 상승에도 호실적"

  • 기사등록 2023-03-09 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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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국내 대표 기관투자자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가 지난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4661억원으로 금리 상승에 조달 비용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전년비 약 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4년 평균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14%이고 최근 5년 당기순이익률은 5.67%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매출액, 당기순이익률 추이. [자료=새마을금고중앙회]

지난해 유동성 축소를 대비한 선제 대응 전략에 따라 주식 비중 최소화(1%)를 유지하고 대체투자 비중을 30%대까지 끌어 올리면서 대체투자 관련 수익은 전년비 30% 이상 성장했다. 지난 2018년 이후 당기순이익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2021년엔 8%대를 돌파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기업금융 부문의 사모펀드(PEF) 관련 투자수익률은 8.4%를 상회했는데 SK IET·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LG CNS 등의 투자를 적시 매각해 높은 매각차익을 거뒀다. 부동산 부문에서도 독일 코메르츠뱅크 사옥·광명 롯데아울렛 등 국내외 주요 투자자산의 선제적 매각 전략에 따라 매각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국내사모펀드(PEF)시장에서 중앙회의 유한책임투자자(LP) 위상은 지속적으로 격상 중이다"며 "시장에서도 중앙회의 판단을 신뢰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올해도 앵커 출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 강남구 본사 전경.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우량투자자산 선점을 비롯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장기투자를 통해 대체투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시 자산배분 등 건실한 투자 체계를 구축해 수익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어 글로벌 금리 인상기 이후 금융시장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자 블라인드펀드 투자에도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투자 자세를 견지할 예정이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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