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진용 세종대 교수팀, ‘30미터 적외선 무선충전 기술’ 전 세계 소개... 누적 3억 뷰 달성

  • 기사등록 2022-11-18 10:01:54
기사수정
[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하진용 교수 연구팀의 ‘30m 적외선 무선충전 기술’이 전 세계 91개 언론사 기사로 소개되어 누적 조회 수 3억을 달성했다.


하진용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사진=세종대]

하진용 교수 연구팀의 연구는 지난 9월 미국광학회의 주요 뉴스로 선정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Newsweek, EurekAlert, ScienceDaily 등의 해외 언론에 보도돼 누적 조회 수 3억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미국광학회가 온라인 미디어 모니터링 회사인 Meltwater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이다.

 

지금까지 원거리 무선충전 기술은 응용 분야가 제한돼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가 무선충전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의 ‘적외선 기반의 차세대 원거리 무선충전 기술’은 새로운 방식의 분산 레이저 충전 시스템이다. 분산 레이저 충전은 레이저 공진기의 광학 구성 요소가 하나의 장치로 통합되는 대신 송신기와 수신기로 분리되어 있다. 송신기와 수신기가 가시선 내에 있으면 광공진이 형성돼 시스템이 큰 전력을 전달할 수 있다.

 

하진용 교수 연구팀의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 이미지. [사진=세종대]

적외선 기반의 차세대 원거리 무선충전 기술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안전한 기술이다. 송신기와 수신기의 가시선에 인체가 노출되면 시스템이 저전력 전달 상태로 자동 전환돼 안전하게 전력을 전달한다. 특히 10m 이상 멀리 있는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수신기를 기존 전자기기에 10mm 크기로 집적화 할 수 있어 상용화 가능한 기술로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스마트 팩토리 내에 수천 개의 감지기 배터리와 전원 케이블의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탄소 중립을 이끄는 핵심기술로 평가받는다. 환경 친화적인 기술일 뿐 아니라, 공장의 유지 보수비용을 줄일 수 있고, 특히 전기 연결이 간섭을 일으키거나 화재 위험을 초래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유용하다.

 

하 교수는 “국책 연구 과제의 연구 결과가 전 세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게 되어 기쁘다. 연구 검증과 결과 도출에 힘써 준 세종대 광공학과 대학원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적외선 원거리 다중 무선충전 기술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hsh@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11-18 10:01:5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