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이드로리튬, 탄산리튬 25톤 구매...리튬사업 본격화

- 리튬인사이트의 WI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오는 31일 납입 예정

  • 기사등록 2022-10-27 13:54:06
기사수정
[더밸류뉴스=박상혁 기자]

하이드로리튬(옛 코리아에스이)이 리튬 사업을 본격화한다. 


하이드로리튬은 탄산리튬 25톤을 구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구매 물량은 관계사 리튬플러스가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로 사용된다. 원재료는 충남 금산군의 수산화리튬 양산 공장 가동과 함께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리튬플러스는 순도 99.99%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 후 지난 13일 건축물 사용승인을 완료했다. 국내외 주요 고객들과의 공급 협의를 위해 원료 투입구부터 완제품 생산 공정까지 세척하고 설비를 점검하며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있다.

 

리튬플러스 생산공장 현장 사진. [사진=리튬플러스]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리튬 수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국내 생산체제 구축에 대한 국가 및 산업적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수산화리튬(산화리튬포함) 수입액 17억4829만달러 가운데 중국 비중이 무려 84.4%에 달한다. 


전세계적으로 리튬 품귀현상이 심화되는 만큼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 판매는 원활할 전망이다. 국내 양극재 관련 대기업에서도 금산공장에 직원을 파견해 안정적으로 수산화리튬을 공급받을 수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하이드로리튬 관계자는 “관계사 리튬인사이트의 WI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도 오는 31일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튬플러스는 하이드로리튬 경영권을 인수하고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으며 지난 13일 코리아에스이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하이드로리튬으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변경 상장일은 다음달 1일이다.

 

리튬플러스는 휴센텍이 행사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에 대해 예정대로 상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감사의견 거절, 경영진 횡령·배임 이슈 등의 영향으로 협력 관계는 종결되지만 리튬 사업을 믿고 투자한 휴센텍 주주들을 위해 거래 재개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리튬플러스는 "제1공장 본격적인 가동과 함께 급증하는 수산화리튬 수요에 맞춰 연내 제2공장 투자에도 나설 예정"이라며 "제2공장은 연간 5만톤 규모로 계획 중이며 현재 부지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논의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orca@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10-27 13:54:0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