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의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롯데케미칼의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 등 경영진 16명은 4억4000만원 규모의 총 2760주 자사주를 취득했다. 취득 평균 단가는 약 16만1000원이다. 특히 김교현 부회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총 640주를 보유하게 되며 취득금액은 약 1억원 수준이다. 25일 13시 50분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14만6000원으로 전일비 1.68% 하락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지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액 18조1205억원, 영업이익 1조5356억원을 공시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매출액 5조5110억원, 영업손실 214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상승, 수요둔화의 영향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향후 3년 단위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여 주주와 시장에 대한 신뢰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